오늘은 미국 인턴십을 준비하시기 전에,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할 점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인턴십을 온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거의 모든 학생들은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계속 미국에 살고싶다고 합니다만, 어떤 학생들은 미국생활이 자신과 정말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인턴십을 오기 전에 미국생활이 자신과 맞을지 맞지 않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 내가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미국에서의 인턴십 경력을 살려서 나중에 취업도 잘하고, 미국에서 돈 벌어서 여행도 다니고 싶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면?!
그렇다면, 미국 인턴십의 목적에 부합합니다! 일년간 직무 경험, 여행,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1석3조의 여태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턴십의 목적이 '도피성'이라면,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랄게요.
"도피 = 시간 버리는 것 = 얻는게 없음"
미국으로 목적없이 도피성 유학을 오거나 인턴십을 오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회사에서 업무에 소홀하고, 업무를 하나라도 더 경험해보고 배우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결국 자기소개서에 적을 내용이 딱히 없게됩니다. 또한 면접에서 깊게 물어보면 직무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게 또는 별일 하지 않았다는게 금방 들통나지요.
미국에서 1년간 인턴십을 한 후, 한국 대기업에 사원으로 취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인턴십을 했던 모두들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제가 보거나 들은 분들은, 회사에서 상사들이 "쟤는 인턴인데 사원/대리급으로 업무를 한다." "쟤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업무를 스스로 찾아서 한다." 등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턴들이었습니다. 보통 그 인턴이 업무 계약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걔 일 참 잘했었는데..." 하면서요ㅎㅎ
이처럼, 일년동안 어떻게 일을 했는지가 한국에 돌아가 취업을 할 때도 정말 중요합니다.
2. 정해진 기간동안 미국에서 버틸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정해진 기간(1년~1년반)동안 익숙했던 동네, 부모님, 친한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낯선 상황에서 혼자 지내야 합니다. 밥도 혼자 해먹어야 하고, 집도 스스로 구해야 하죠. 따라서, 본인이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고, 혼자 잘 살 수 있다면 외국생활이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많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존성이 강한 사람이라면, 혼자 지내게 되었을 때 우울할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본인의 성격을 잘 들여다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다른 인턴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턴들끼리 친해져서 같이 여행도 가고, 파티도 하는 등 가족처럼 재밌게 지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회사에 있는 다른 인턴들과 친해지지 못할 수도 있고, 회사 자체에 인턴이 몇명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또한, 업무와 회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회사에서 내 능력을 펼쳐보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욕심과 배우려는 의지가 많은 분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하지만, 막상 입사해보면, 회사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환경이 열악할 수도 있고, 업무가 너무 많을 수도 있고, 너무 반복적인 일만 시킬 수도 있고,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되나 싶은 일들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 3~6개월이 넘어가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업무에 불만이 생겨도 계약한 기간동안 성실히 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지원하세요! 중간에 인턴십을 포기하고 돌아가면, 회사도 손해이고 본인도 손해입니다. 시간과 돈은 들였는데, 남는게 없는 것이니까요!ㅠㅠ
오늘 말씀드린 2가지!
1.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2. 계약 기간동안 미국에서 어떤 경우에도 버틸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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