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턴십을 준비하다보면, 회사에서 어떤 면접 질문을 할지 고민이 되실 것입니다.
물론 회사마다 면접 질문들이 다르겠지만, 과거에 제가 질문했던 내용들을 카테고리로 나눠서 알려드릴게요.
참고하셔서 원하는 회사에 꼭 인턴십 다녀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인턴의 필요 역량을 3가지로 보았고, 이를 확인하는 질문들을 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 볼게요.
1. 미국 생활에 대한 적응력
2. 업무에 대한 책임감
3. 배움에 대한 의지


1. 미국 생활에 대한 적응력
제가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미국 생활에 적응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말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고,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미국 생활에 적응이 어려우신 분들이 오게 되면 중간에 인턴십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린다든지, 회사 생활이나 삶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회사도 인턴도 손해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고자 했어요. 더불어 미국에서 어떤 삶을 살지도 미리 체크해보고자 했던 것 같아요.

관련 질문
-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 의식주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 혼자 생활하실 때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었나요?
- 미국 인턴십을 오게 되면 주변 환경과 사람들이 모두 새로워지는데요, 이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나 방법이 있을까요?
- 회사 사람들 이외에 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실 건가요?


2. 업무에 대한 책임감
회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은, 물론 인턴이 와서 문제를 일으키고 일을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중간에 본국으로 돌아가버리는 것입니다. 인턴이 해야하는 업무가 있는데 그 일을 다른 누군가가 나눠서 해야 하니 업무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인턴을 한국이나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뽑아서 데리고 와서 업무를 가르치는데까지 2-3달이 걸립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계약한 기간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책임감있는 사람을 원해요. 책임감을 가진 사람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과거 경험들과 특정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할건지를 물어봤었어요.

관련 질문
- 가장 오래 해본 아르바이트(일)는 무엇이었고, 기간은 어느정도 였나요? 그만두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시나요? (아르바이트 사장님 or 교수님 or 친구들)
- 회사에서 본인이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 업무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업무가 지겨워지신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 팀프로젝트를 할 때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은 어떤 유형이었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나요?


3. 배움에 대한 의지 / 목표
정확한 커리어 목표를 가지고 있거나 배움에 대한 의지가 큰 사람은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을 뛰어넘어, 본인이 일을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하면 더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우리 회사에서의 인턴십이 본인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와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뚫어낼 것인지를 물어봤어요. '업무에 대한 책임감' 부분과 겹치는 질문들도 있어요.

관련 질문
- 미국 인턴십으로 얻어가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문화적 & 업무적)
- 미국 인턴십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으신가요?
- 앞으로 5년간의 커리어패스가 어떻게 되시나요?
- 미국 인턴십이 본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업무가 지겨워지신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물론 위의 질문들과 더불어 사람 자체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도 했습니다.
- 업무상 영향을 미치는 강약점
- 스트레스 푸는 방법
- 미국인, 히스패닉, 중국인 등 다른 국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괜찮으신가요? 다른 직원들과 말이 안 통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요?
- 대학생활 동안 가장 열정적으로 해보았던 일
- 이력서에 적힌 내용 관련한 질문들



다음 시간에는 영어 면접 질문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물론 위에 적어드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영어로도 준비해놓으시면 좋습니다 :-)


(PLUS)
한국어 자기소개서, 영어 레쥬메 & 커버레터 첨삭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애용해주세요😆

https://kmong.com/gig/312412

코로나 시대 20개 이상 자소서 합격자가 자소서 첨삭해 드립니다. | 1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

0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0점인 이쁜공작546의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국내기업), 경영·인사·총무 서비스를 0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국내기업),

kmong.com


https://kmong.com/gig/312402

미국기업 채용담당자 출신이 영문 이력서, 커버레터 첨삭 드립니다. | 2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0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0점인 이쁜공작546의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외국계) 서비스를 0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외국계) 제공 등 25000원부터 시

kmong.com




미국 인턴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선택하는 팁과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각자 회사를 고를 때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겠지만, 저는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영어 사용 빈도

2. 회사의 규모

3. 취업비자 지원 가능성


1. 영어 사용 빈도


미국에서 J-1 인턴이나 트레이니를 받는 회사 중에는 영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회사가 꽤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계 중소기업이 한국에서 인턴을 많이 뽑아가는 데, 어떤 경우에는 영어 한 마디 못써보고 한국어로만 업무를 수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의류회사들과 뉴저지 지역 가발회사들 등.. 한인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 있는 회사라면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회사 by 회사이기 때문에 인터뷰할 때 영어 사용 빈도가 어느정도 되는지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TIP :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인터뷰를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미국 인턴십을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사관 인터뷰는 통과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OPIC IH 이상이라면 대사관 인터뷰는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원하는 영어실력 정도는 Sufficient English Skill 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이어 보이지 않나요?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은 '사고를 당했을 때 스스로 변호가 가능한지' 또는 '목격자가 됐을 때 상황 설명이 가능한지' 입니다.


2. 회사의 규모


규모가 너무 작은 회사들은 노동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알면서도 안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회사가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먼저, Training Plan에 적힌 근무시간 보다 일을 더 많이 시킵니다.
뉴저지 화장품 회사에 다니던 인턴 두 분이 저희 회사로 이직을 하려고 인터뷰를 보러 왔습니다. 이직 사유가 근무시간을 9AM-7PM으로 알고 들어갔지만, 밤 10시나 11시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였습니다.
J-1 인턴은 '일'이 목적이 아니라 '배움'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 35-40시간 정도 근무를 시켜야 하고, Training Plan에 적힌 것보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근무를 할 시 문제가 됩니다.

둘째로, Overtime Pay를 주지 않습니다.
주 마다 노동법이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근무하면, 40시간이 초과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급의 1.5배를 지급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overtime pay를 지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예로 들었던 뉴저지 화장품 회사의 경우, overtime pay를 지급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신고하거나 소송을 걸면 바로 회사에 문제가 됩니다. 인턴들이 노동법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월급으로 주기 때문에 overtime pay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노동법에 따라 꼭 받아야 하는 본인의 권리이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Training Plan에 적힌 일과 다른 업무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J-1인턴은 Training Plan이라는 계약서가 있습니다. Plan에 적혀있지 않은 업무로 직무를 변경할 때는 인턴의 사전 동의가 필수적이고, Training Plan을 재작성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노동법을 지키지 않거나 Training Plan에 적힌 것과 다른 일을 시키는 경우, 중간에 host company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직 생각이 있으시다면, 최대한 빨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턴의 경우, 12개월 중 8개월~10개월 이상은 남아있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밖에 남아있지 않다면, 다른 회사에서 정말 급하게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뽑지 않을 것입니다. 가르쳐서 일을 시킬만 하면 떠나야 하기 때문이지요.


3. 취업비자 지원 가능성


인턴십 이후에도 미국에서 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취업비자를 많이 생각하실 것입니다. 취업비자는 사실 작은 한국회사에서 잘해주는 편입니다. H1b 비자 또는 E2 비자가 있는데,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의 경우 H1b 비자 밖에 지원을 못해주는 반면, 한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 지사가 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E2 비자를 지원해줍니다. E2 비자가 취득하기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E2 비자를 지원해주는 회사는 규모가 작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나 에이전시에 취업비자에 대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폰서 심사와 대사관 인터뷰에서는 취업비자에 대해 언급하면 안됩니다.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J-1 비자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사를 선택하실 때 고려해야 할 세 가지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회사 선택에 있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PLUS)
한국어 자기소개서, 영어 레쥬메 & 커버레터 첨삭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애용해주세요😆

https://kmong.com/gig/312412

코로나 시대 20개 이상 자소서 합격자가 자소서 첨삭해 드립니다. | 1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

0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0점인 이쁜공작546의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국내기업), 경영·인사·총무 서비스를 0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국내기업),

kmong.com


https://kmong.com/gig/312402

미국기업 채용담당자 출신이 영문 이력서, 커버레터 첨삭 드립니다. | 2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0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0점인 이쁜공작546의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외국계) 서비스를 0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취업·투잡, 자소서·이력서(외국계) 제공 등 25000원부터 시

kmong.com


 

 

 

 

미국 인턴십을 준비하다보면, 관련 회사가 3개나 있습니다.

회사와 학생과의 계약으로만 인턴십이 성사되는 것이 아닌, 스폰서와 에이전시와도 인턴십이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오늘은 과연 이 세가지 회사들이 인턴십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에이전시

 

에이전시는 한국에서 인턴십을 희망하는 학생을 모집하는 역할, J-1 비자 서류를 작성하는 역할, 회사와 스폰서기관과 소통하여 비자서류를 준비하고 비자 인터뷰를 잡아주는 역할 등의 인턴십과 관련해 학생의 비자 수속을 도와줍니다. 유학원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학생들과 가장 연락이 잦은, 학생들이 $돈(수속비용)$을 지급하고 이용하는 회사입니다.

 

에이전시로는 Intrax, ICCE, ICEF, GIS, Ciderlink, IGE 등 굉장히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회사입장에서 가장 괜찮았던/믿을만한/실수가 별로 없었던 업체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한국에서 학생들만 모집하여 에이전시에 넘기는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에이전시가 2개가 되는 것이지요.

 

 


2. 스폰서

 

J-1인턴십은 '비이민비자'로 미국무성(Department of State)에서 관리합니다. 미국무성에서 매년 엄청난 숫자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모두 관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스폰서' 기관들에게 본인들의 권리를 부여해준 것입니다.

 

따라서, 스폰서 기관은 A라는 학생이 J-1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학생의 전공과 회사에서 맡을 일이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따져 학생에게 비자 인터뷰를 볼 자격을 부여합니다.

 

또한, 회사와 인턴이 J-1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정해놓은 규율을 잘 지키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합니다. 회사에서는 Training Plan에 적힌대로 업무를 시키고 있는지, 회사가 인턴들이 근무하기 적합한 오피스 환경인지, 인턴들은 미국 노동법에 따라 급여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등을 감시합니다. 또한, 인턴들이 입사 후에 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업무를 열심히 하는지도 중간과 마지막 평가를 통해 확인합니다.

 

미국에는 200여개의 스폰서기관이 존재합니다. Intrax, ICCE, CENET, United Planet 등이 있습니다.

 

 


3. 회사 (Host Company)

 

회사에서는 인턴을 채용하고 작성된 Training Plan을 리뷰한 후 서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이전시에서 보내준 이력서를 리뷰해, 괜찮은 지원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채용 여부를 에이전시에 다시 보내줍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입사를 희망하면, 에이전시와 연계해 J-1비자서류를 준비합니다. 에이전시에서 작성해 보내준 Training Plan을 리뷰 및 수정하고, 인턴십 매니저의 서명을 해 다시 에이전시로 보내줍니다. 간간히 새로운 스폰서기관을 통해 비자가 진행되면, 스폰서기관의 전화 또는 방문을 응대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는 에이전시에서 준비해주니, 에이전시와 소통을 하며 인턴이 정해진 날짜에 입국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인턴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 참고로, 지원자가 수속할 때 내는 돈을 회사에서는 1원도 받지 않습니다. 지원자들이 내는 돈은 회사와 지원자를 연결해주는 에이전시에서 받는 것입니다. **

 

 


Plus, 요즘 미국 인턴십 시장

 

제가 느꼈던 바는, 미국 인턴 지원자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 지원자는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방학이 아닌 시기에 시작하는 포지션의 경우엔 지원자가 거의 없어서 경쟁률도 1:1 또는 2:1 인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하면 뽑힌다는 것이지요.

 

요즘 한국 취업시장이 어려워서 미국에서 1년간 인턴십을 하는 것이 사치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미국 인턴십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 인턴십에 메리트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인턴 경험이나 업무 경력이 너무나도 절실히 필요한 요즘, 미국에서 관련 업무를 1년간 수행하고, 영어도 배워왔다는 것은 본인만의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인턴십을 하면서 무엇이든 얻어가고 배워가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요!

 

업무 경험을 쌓고 싶은데, 한국에서 인턴 기회를 얻기 어려운 분들, 미국에서 생활하며 업무 경험도 쌓아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오늘은 미국 인턴십을 준비하시기 전에,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할 점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인턴십을 온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거의 모든 학생들은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계속 미국에 살고싶다고 합니다만, 어떤 학생들은 미국생활이 자신과 정말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인턴십을 오기 전에 미국생활이 자신과 맞을지 맞지 않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 내가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미국에서의 인턴십 경력을 살려서 나중에 취업도 잘하고, 미국에서 돈 벌어서 여행도 다니고 싶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면?!

그렇다면, 미국 인턴십의 목적에 부합합니다! 일년간 직무 경험, 여행,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1석3조의 여태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턴십의 목적이 '도피성'이라면,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랄게요.
"도피 = 시간 버리는 것 = 얻는게 없음"

미국으로 목적없이 도피성 유학을 오거나 인턴십을 오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회사에서 업무에 소홀하고, 업무를 하나라도 더 경험해보고 배우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결국 자기소개서에 적을 내용이 딱히 없게됩니다. 또한 면접에서 깊게 물어보면 직무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게 또는 별일 하지 않았다는게 금방 들통나지요.

 

미국에서 1년간 인턴십을 한 후, 한국 대기업에 사원으로 취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인턴십을 했던 모두들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제가 보거나 들은 분들은, 회사에서 상사들이 "쟤는 인턴인데 사원/대리급으로 업무를 한다." "쟤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업무를 스스로 찾아서 한다." 등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턴들이었습니다. 보통 그 인턴이 업무 계약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걔 일 참 잘했었는데..." 하면서요ㅎㅎ

이처럼, 일년동안 어떻게 일을 했는지가 한국에 돌아가 취업을 할 때도 정말 중요합니다.

 

 


2. 정해진 기간동안 미국에서 버틸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정해진 기간(1년~1년반)동안 익숙했던 동네, 부모님, 친한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낯선 상황에서 혼자 지내야 합니다. 밥도 혼자 해먹어야 하고, 집도 스스로 구해야 하죠. 따라서, 본인이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고, 혼자 잘 살 수 있다면 외국생활이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많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존성이 강한 사람이라면, 혼자 지내게 되었을 때 우울할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본인의 성격을 잘 들여다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다른 인턴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턴들끼리 친해져서 같이 여행도 가고, 파티도 하는 등 가족처럼 재밌게 지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회사에 있는 다른 인턴들과 친해지지 못할 수도 있고, 회사 자체에 인턴이 몇명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또한, 업무와 회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회사에서 내 능력을 펼쳐보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욕심과 배우려는 의지가 많은 분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하지만, 막상 입사해보면, 회사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환경이 열악할 수도 있고, 업무가 너무 많을 수도 있고, 너무 반복적인 일만 시킬 수도 있고,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되나 싶은 일들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 3~6개월이 넘어가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업무에 불만이 생겨도 계약한 기간동안 성실히 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지원하세요! 중간에 인턴십을 포기하고 돌아가면, 회사도 손해이고 본인도 손해입니다. 시간과 돈은 들였는데, 남는게 없는 것이니까요!ㅠㅠ 

 

 


오늘 말씀드린 2가지!

1.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2. 계약 기간동안 미국에서 어떤 경우에도 버틸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미국 인턴십은 누가 갈 수 있을까요?

누구나 가능할까요?

내가 원하는 아무 직무나 선택해서 갈 수 있는 걸까요?

 

 

이번 시간에는 미국 인턴십을 갈 수 있는 대상InternTrainee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표로 먼저 보시죠!

 

 

Intern

Trainee

대상

대학 재학중 or 졸업 후 1년 이내

대학 졸업 후 1년 이상

인턴십 기간

1년

1년 6개월

필요 경력

없음

1년 이상

참고

전공과 직무가 관련있어야 함

경력과 직무가 관련있어야 함

 

 


1. Intern

 

인턴은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1년이 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인턴십 시작날짜가 졸업식 이후 1년 이내여야 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기간은 최대 1년 (12개월)입니다.

 

인턴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되어지는 경력은 없지만, 인턴십을 하고자하는 직무와 전공이 관련있어야 합니다.

보통 에이전시에서 본인의 전공에 맞는 직무를 알려줄 것입니다. 이는 에이전시나 회사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J-1비자를 담당하는 미 국무성 (Department of State)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스폰서 기관에서 관례상으로 정해지는 것입니다.

 

제가 진행했던 서류에서 직무에 따라 가능했던 전공은 아래와 같습니다.

 

직무

관련 전공

Human Resources

경영학, 심리학, 교육학

Finance / Accounting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세무학

Marketing

경영학, 통계학, 심리학, 신문방송학

Procurement (구매)

경영학, 무역학

Logistics / SCM

경영학, 무역학

IT

컴퓨터공학

Legal

경영학, 법학

Business Administrative Assistant (일반사무직)

영어영문학/미국학, 행정학 가능

 

회사와 에이전시에서도 비자서류를 적을때, 가능하면 전공에 부합하게 직무를 적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공이 특이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에이전시에 먼저 문의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과거에는 영어영문학과 미국학은 회사의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여겨져서 비자가 거절되었으나, 요즘에는 Business Administrative Assistant 직무로 오는 경우를 수차례 봤습니다.

 

하지만, 영어영문학을 제외한 다른 인문학과의 경우에는 위에 적어놓은 학과들로 복수전공을 하셔야 합니다.

일례로, 사학과 무역학을 복수전공한 학생이 일반사무직으로 인턴십을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2. Trainee

 

트레이니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났고, 1년 이상의 직무 관련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1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를 볼 때는 경력이 1년 이상이라고 했는데, 에이전시에서 확인결과 경력이 1년이 안되어서 채용이 안됐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기간은 최대 1년 6개월까지 입니다.

처음부터 1년 6개월을 계약하고 인턴십을 하는 방법이 있고,

처음엔 1년 계약을 하고 추후 회사와 협의해 6개월을 연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이전시에서는 회사에 두번째 방법을 추천해줬으나, 트레이니의 입장에서는 첫번째 방법이 더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6개월 연장을 할때 수속비가 한번 더 들고 (~$1,500-2,000), 연장한 6개월 동안에는 미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장된 비자서류에 명시되어있음). 그리고 연장을 해야할 시기(9-10개월차)에 회사에 요청을 하고 허락을 받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턴과 트레이니가 어떻게 다른지 이해되셨나요?

이외에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Recent posts